이 제품을 꺼려했던 이유는 주류스케일(1/350)이 아니라는 점(1/450)에서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하세가와 제품임에도 이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는 점에서 그냥 질렀습니다. 오늘 제품이 도착해서 찬찬히 훑어보니 과거 동일축적(1/450) 구판 하세가와제 야마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개선이 되어있습니다. 좌우분할 선체는 용접선이 정밀하게 양각되어있고, 그리고 부품수도 많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동봉된 에칭판만으로도 돈값을 합니다. 폰토스제가 15만원가까이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불과 8만원 남짓으로 풀킷과 에칭까지 포함되어 가성비 최고입니다. 시장에 이런 제품은 거의 보기 어려울 겁니다 타미야제 구판 야마토가 민짜 원피스헐에 디테일이 훨씬 떨어집니다. 신판은 무려 30만원가까이 합니다. 아직 조립을 시작하기전이라 조립성은 말할 수 없고 도면을 검토해보지 않았지만, 전통과 신뢰의 하세가와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 판단합니다. 주류인 1/350스케일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습니만..... 모형제작 35년 인생에서 보기 드문, 정말 저렴한 가격에 정밀성과 풍성한 구성품을 갖춘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2019-06-05 15:11:30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